'의사·장비 부족' 전남권역응급의료센터 전원율 전국 1위
![[서울=뉴시스] = 서울권역 응급의료센터 구급차량.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9/03/NISI20200903_0016640767_web.jpg?rnd=20200903164044)
[서울=뉴시스] = 서울권역 응급의료센터 구급차량.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시)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터 제출받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증응급환자 전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2019년 최근 3년간 전남지역은 1만6821건의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해 1597건이 타 병원으로 전원조치됐다.
이 중 병실과 중환자실이 부족해 전원된 사례는 각각 4건, 34건 등 총 38건으로 9.5%를 차지했지만 '응급 수술 및 처치 불가' '전문 응급 의료요함'으로 각각 56건, 20건 등 총 589건으로 36.9%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최고이며 울산 52건(26.4%), 경상북도 334건(26.3%) 보다 높았다.
광주는 중증응급환자 2만6342건 중 1097건이 전원됐으며 병실부족 76건(6.9%), 응급수술 불가 등의 이유로 115건(10.5%)이다.
전국적으로는 32만9968건의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해 이 중 1만7169건이 전원됐으며 병실 부족 등의 이유가 11.9%, 응급처치 불가가 13.9%를 차지했다.
전원 사유도 수도권의 경우 병실·중환자실 부족이 많아 지역과 대조를 이뤘다.
경기도 760건(30.1%), 서울 708건(29.4%)이 병실 부족 등의 이유로 타 병원으로 전원조치됐다.
김원이 의원은 "지역별로 중증 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책임져야 할 권역응급의료센터의 환자 전원 문제가 심각하다"며 "지방의 경우 전문의 부족으로 응급상황에 더 취약한 점이 확인된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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