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12일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출범한다. 보건복지부에는 보건 분야 차관과 의료인력을 전담하는 의료인력정책과가 신설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 차관을 도입하는 직제 재개정안이 의결됐다”며 이달 12일 질병관리청이 출범하고 보건복지부 보건 분야 차관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역량이 크게 확충되는 만큼 앞으로도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가 서로 긴밀히 연계해 빈틈없는 방역체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에는 보건 분야 차관 신설과 함께 의료인력정책과가 신설된다. 그동안 의료자원정책과가 담당했던 의료인력 관리업무와 장비 관리업무, 병상 등 설비 관리업무 중 의료인력 관리 업무를 별도 분리시키는 방안이다. 의료인력에 대한 업무 관련 정책수요가 생기고 있는 현실을 감안했다.
윤 반장은 “의료인력정책과는 의료인력뿐만 아니라 간호사, 의료기사 등 전체 의료인력에 대한 종합 육성과 관리, 지원방안을 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공공의대 관련 업무들은 아직 업무 관련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